Focus·KITIA

기업탐방Ⅲ

에너지 딜리버리 전문기업
이노모티브가 펼치는 신박한 모빌리티 세상
‘(주)이노모티브’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가 어느새 실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교통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임시면허로 운행중인 자율주행차는 2027년부터는 레벨4 수준의 정식 번호판을 단 자율주행 자동차가 실생활에 등장할 것이다. 이노모티브는 배터리 용량 10kW 미만의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에너지원인 배터리 팩 교환 플랫폼 운영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교환식 배터리 팩에 통신 모듈을 탑재해 도난 방지, 충전 이력 관리 등의 기능이 추가된 똑똑한 스마트 배터리 팩 상용화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노모티브가 열어가는 스마트 모빌리티 세계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살펴보자.

#1 내 인생을 결정하는 ‘10분 더’

이노모티브 김종배 대표의 좌우명은 ‘10분 더’다. 고등학교 다닐 때 학급 급훈이 ‘10분 더’였는데 남들보다 10분 더 일찍 일어나고, 10분 더 늦게 자야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이 담겨 있었다. 김종배 대표는 그 급훈이 너무 마음에 와닿아서 그때부터 ‘10분 더’를 마음에 새기게 되었다. 약속 장소에 10분 먼저 도착하는 것은 기본이고, 어떤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할 때도 10분 더 생각한다. 그는 자신의 삶을 관통하고 있는 ‘10분 더’로 실수를 줄일 수 있었다. 살다 보면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할 때가 있다. 김종배 대표는 미리 준비하고, 신중하게 생각하는 습관으로 의도치 않은 거짓말을 하지 않게 되었다. 이는 사업을 할 때도 마찬가지로 직원들에게 빈말하지 않고 꼭 지킬 수 있는 말만 한다. 투자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당장 투자 유치를 위해 거짓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노모티브가 실현할 수 있는 것만으로 투자자를 설득한다. 김종배 대표는 비즈니스 롤 모델로 스티브 잡스를 꼽는다. IT 기업 경영자라면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을 보고 감탄하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확신에 찬 표정과 목소리는 좌중을 압도했다. 김종배 대표는 혁신의 아이콘인 스티브 잡스를 닮고 싶어 한다. 이노모티브의 핵심 비즈니스도 혁신적이고 개혁적인 성향을 띠고 있는 만큼 스티브 잡스 개혁적인 성향을 이노모티브 경영에 녹여내고 싶어서일지도 모르겠다.


#2 안전한 스마트 모빌리티 세상을 위해 창업

우리나라 배달 플랫폼 서비스가 자리 잡기 시작한 2018년 무렵부터 전기 오토바이 보급이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민간 기업뿐 아니라 우정사업본부에서도 오토바이를 대체할 초소형 전기차 보급을 시작했다. 김종배 대표는 내연 기관 기반 차의 전동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보고, 배터리 교환 플랫폼 사업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당시 ‘전동 오토바이의 테슬라’라고 불리던 대만 오토바이 기업 고고로를 직접 찾아갔다. 고고로는 이미 대만에서 배터리 교환 플랫폼 서비스 제공을 성공적으로 시작하고 있었다. 김종배 대표가 한국에서 배터리 교환 플랫폼 사업을 시작해보자고 제안하고, 자신이 고고로의 한국 사업 파트너가 되겠다고 했다. 그런데 보기 좋게 거절당했다. 그들이 사업 제휴를 거절한 것은 시스템을 개발하려면 오토바이가 최소 1,000만 대 이상은 되어야 하는데 한국는 200만 대 정도라서 시장성이 없다는 이유였다. 김종배 대표는 한국에 돌아와 어떻게 하면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했다. 2019년에 강남역 사거리에서 오토바이 통행량을 조사하고 있을 때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부딪치는 사고를 목격했다. 오토바이가 매우 위험한 교통수단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고 보다 안전한 마이크로 모빌리티 보급에도 앞장서야겠다고 결심했다.

#3 자율주행 시대를 이끌 최적의 솔루션, PBV 플랫폼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팩의 표준화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야 배터리 충전 시간 동안 기다릴 필요 없이 주유소에서 간단히 주유하듯이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다. 배터리 팩 표준화 다음 단계는 배터리 팩의 스마트화다. 스마트화의 핵심은 사물인터넷 즉 배터리 팩에 IOT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 그래야만 스스로 히스토리를 관리하고 원격 제어도 가능해 진다. 또 배터리 팩 수명도 스스로 제어할 수 있어야 수명이 다한 배터리 팩 공급을 차단할 수 있다. 국토부는 2027년부터 레벨4 단계의 자율주행 자동차가 정식 번호판을 달고 도로에 주행이 가능한 완전자율주행시대를 예고한 바 있다. 이때 부터 본격적인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가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가 되면 가장 먼저 물류 혁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예상이 적중한다면 특수 목적 자동차 즉, PBV(Purpose Built Vehicle)의 일반화로 목적에 따라 제작된 모빌리티가 거리를 누비게 될 것이다. 배터리 교환 방식의 모빌리티와 자율주행 시대에 적합한 최적의 솔루션은 PBV 플랫폼이다. 이것이 이노모티브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사업 모델이다.

#4 ‘에너지 프로슈머 시범 사업’에 참여

이노모티브는 전라남도 나주에서 진행된 ‘에너지 프로슈어 시범사업’에 참여했었다. 이 사업은 에너지 자립 마을 실현에 필요한 다양한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용해 보는 것이었다. PBV는 도시보다 농촌에 더 활발하게 보급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 오토바이 보급 대수가 대략 214만 대인데 그중 도시에서 배달 서비스에 이용하는 것이 50만 대 정도로 업계는 보고 있다. 출퇴근 등 이용자를 제외한 나머지 약 100만 대는 농촌에서 이용하고 있다. 오토바이의 전동화 또는 개인 모빌리티가 도입되면 배터리 팩 교환 플랫폼 구축이 절실하다. 농촌의 대표적인 작물 운송 수단 이었던 경운기는 여성이나 고연령층이 운전하기 쉽지 않다. 이를 대체할 운송 수단인 마이크로 모빌리티 보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노모티브는 태양광, 풍력 등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발전 설비와 이를 모빌리티 배터리에 충전하는 PBV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했었다. 이노모티브는 나주 ‘에너지 프로슈어 시범사업’을 통해 이노모티브 PBV 플랫폼의 효용성이 충분히 입증하고 있다. 이노모티브는 태양광, 풍력 등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발전 설비와 이를 모빌리티 배터리에 충전하는 PBV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했었다. 이노모티브는 나주 ‘에너지 프로슈어 시범사업’을 통해 이노모티브 PBV 플랫폼의 효용성이 충분히 입증하고 있다.

#5 글로벌 배터리 팩 교환 플랫폼 사업 참여

글로벌 기업의 진입 장벽이 높은 나라를 꼽으면 1위가 인도, 2위가 베트남, 3위가 이집트다. 이노모티브는 외국 기업의 무덤과 같은 인도와 베트남에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노모티브는 왜 인도와 베트남에 진출했을까? 김종배 대표는 “인도는 외국 기업에 배타적이지만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미래의 황금 시장입니다.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력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노모티브의 하드웨어 기술과 인도의 소프트웨어 기술이 어우러지면 기대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저렴한 인건비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리적인 위치도 태평양과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에는 최적의 위치입니다.”라며 인도 진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서 베트남 진출 이유도 설명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교역량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사회주의 국가지만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이 이미 진출해 있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세안 시장의 중심에 있어서 여러 가지 장점이 많은 나라입니다.”베트남에는 5,000만 대가 넘는 오토바이가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다. 베트남의 소득 수준이 올라가면서 자동차 수요도 급격히 커지고 있다. 베트남은 이노모티브의 핵심 사업인 PBV 플랫폼 구축에 최적지라고 할 수 있다. 트남에서 테스트가 끝나면 인접 아세안 국가로 진출하는 것도 수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 투자 유치로 성장 기반 구축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는 회사의 자금은 생명과도 같다. 그만큼 사업 초기 자금 확보가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김종배 대표는 자금 확보를 위해 작년 말부터 올해 초반까지 동분서주했지만, 그에게 투자하겠다고 나서는 곳이 없었다. 백방으로 수소문하다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상담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지금까지의 경험과 배터리 교환 기술 기반의 사업 계획을 보고 적극적으로 나서준 덕분에 초기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 엔젤투자협회를 통해서도 작지 않은 투자금을 유치했다. 그는 스스로 확신하지 못하면 투자자를 설득할 수 없다는 것을 누구 보다 잘 알고 있다. 투자설명회에서 확신에 찬 눈빛으로 엔젤 투자자 앞에 섰다. 김종배 대표의 진심이 투자자들에게 통했는지 결국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노모티브의 사업 아이템은 누구도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이나 마찬가지다. 김종배 대표는 스스로 확신하지 못한 상태에서 투자금 유치에 나서는 것은 투자자를 기만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이노모티브가 추구하는 PBV 플랫폼이 생활을 바꿀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그의 확신을 믿어 준 투자자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오직 진심으로 사업에 임하는 것 이라 했다.

#7 우수한 인재, 특허, 차별화가 이노모티브의 강점

김종배 이노모티브 대표는 자신의 회사 강점을 꼽으라면 크게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고 했다. 첫째는 인재다. 이노모티브에는 전기차와 에너지를 잘 아는 베테랑 인력들이 함께하고 있다. 그들의 배터리 개발 경험은 억만금을 주도고 살 수 없는 이노모티브의 소중한 자산이다. 두 번째는 지적재 산권이다. 김종배 대표는 사업을 기획할 때 가장 먼저 특허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이노모티브도 특허 경영을 모토로 출범한 지 얼마 안 되었지만 이미 8건의 지적재산권을 가지고 있다. 세 번째는 차별화 전략이다. 이노모티브는 우월한 기술력과 서비스 플랫폼으로 타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이노모티브의 검증된 차별화 전략은 미래 완전 자율 주행차 시대의 최고 강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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