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Ⅱ
AI 음악 프로젝트 <다시 한번>이라는 TV 프로그램에서 거북이의 멤버였던 故터틀맨(임성훈氏)을 소환하여 무대를 장식했던 기억이 있다.
예전에는 잃어버린 사람이나 추억을 되찾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AI 복원 프로그램은 첨단 기술과 인공지능의 힘을 통해 먼 과거를 손쉽게 탐험하고 체험할 수 있게 해준다. VR 콘텐츠를 통해 인생의 가장 빛나던 순간을 떠올리게 하고, 연계된 인지 심화 학습을 통해 뇌를 활성화하며, 우리의 추억을 자세히 조각내 복원하는 등 우리의 기억 속에 간직됐던 감정의 흔적을 찾아내는 것이다. 치매 조기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는 '핫'한 미래유망기술*을 보유한 세븐포인트원은 AI를 활용해 아주 쉽고 간단하게 뇌 건강을 정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조금은 더 특별하고 따뜻한 동행에 함께해보자.
* 미래유망기술
● AlzWIN : 1분 안에 간단하고 쉽게 뇌 건강을 체크하고 모니터 할 수 있는 솔루션,
● SENTENTS:기억회상요법을 VR 기술로 구현하여 뇌 활동 증진
이현준 대표는 처음 회사를 시작했을 때는 주력코자 했던 VR시장이 굉장히 작아 어떤 분야로 진출해야 할지 상당한 고민을 했다. 그때 우연히 독거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했었는데, 대화를 나누다가 “나는 20대 때 상경한 뒤에 고향에 다시 내려가 본 적이 없어.”라고 하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이에 아주 간단한 VR 콘텐츠를 통해 그분들에게 기억 속의 고향을 보여주었더니 큰 반향이 일었고, 이후 자신의 고향과 가족에 대해 더 많이 서술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이현준 대표는 미국에서 뇌파 측정기를 가져와 어떤 콘텐츠에 더 많은 자극이 생성되는지 연구했다.
그 결과 VR을 기반으로 한 인지 및 우울증 개선 솔루션을 개발하게 되었으며, 향후 중앙치매센터장을 역임한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치매 전문가로 손꼽히는 분당서울대병원 뇌인지과학과의 김기웅 교수와 협업하여 AI를 활용해 아주 쉽고 간단하게 뇌 건강을 정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도 만들었다.
이 솔루션은 김기웅 교수팀이 십 수년간 연구한 기술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 단 1분이라는 시간 동안 몇 가지 간단한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하면 AI솔루션이 뇌의 활성화 상태에 대한 수치를 파악해 준다. 치매 초기에는 언어 유창성 및 의미 기억력이 저하되는데 이를 AI가 20가지의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분석해 주는 것이다. 이 솔루션은 국제적인 학술지와 논문에 여러 번 소개가 된 첨단 기술이며, 여러 건의 특허에 의해 보호를 받고 있는 고도화된 기술이다.
이현준 대표는 군 생활 동안 공군에서 통역 장교로 복무하였으며, 공군 본부와 국방부에서 경험을 쌓았다. 미국 워싱턴대에서 국제경영을 전공한 금융맨 출신으로 2008년 세계적인 금융투자회사인 메릴린치에서 인수합병(M&A) 및 기업상장(IPO) 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 뷰티 스타트업 미미박스에서 글로벌 재무 부사장을 역임하였으며, 실리콘벨리 등에서 1,500억 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담당한 후 ‘세븐포인트원’을 창업하게 되었다.
세븐포인트원은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와 봉사활동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었기 때문에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개념을 매우 중요시 한다. 한국의 복지 시장은 아직 규모가 크지 않고 회사 솔루션의 대상자인 고령층은 OECD에서 가장 빈곤율이 높은 사회적 약자이다. 그래서 황무지와 같은 한국의 고령층 대상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현준 대표는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선 현대와 삼성그룹의 정주영 회장과 이병철 회장이 전쟁 이후 폐허가 됐던 나라 속에서 기업을 일궈냈던 경영력을 롤모델 삼아, 고령층이 분명히 많아질 수 밖에 없는 한국과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삼아 승산이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약자를 위한 사업’을 키워나가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회사인 세븐포인트원은 간단한 대화만으로 인지 기능 저하 여부를 판별해서 2분 만에 치매 고위험군을 선별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세븐포인트원의 주력 제품은 치매 고위험군 스크리닝 솔루션인 '알츠윈'이다. 몇 가지 간단한 질문에 1분 동안 답변하면 AI가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언어 유창성과 의미 기억력을 분석한 뒤 뇌 활성화 상태를 파악하고 치매 고위험군을 조기에 판별한다. 이 솔루션은 전문 장비나 인력 없이도 디지털 문해력이 낮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전문 센터나 병원 방문 없이 AI 스피커나 스마트폰을 통해 테스트하고 앱을 설치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는 전화를 걸어 검사할 수도 있다. 지역 치매안심센터에서 AI가 전화를 걸어 진행한 시범 사업에서는 3천여 명의 대상자 어르신 중 치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180여 명의 어르신을 선별해 내 치매안심센터로 연결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고령층들은 통제되지 않은 환경에서 인지 건강 테스트에 집중하기 어렵지만 알츠윈의 테스트는 1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테스트가 완료되기 때문에 쉽고 빠르고 정확하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센텐츠는 신체 능력 및 시설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VR 기술 기반의 회상요법 솔루션으로 알츠윈보다 먼저 개발되었다. 많은 어르신들은 나이가 더해짐에 따라 정서적, 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하고는 한다. 회상요법은 자연스럽게 행복한 추억을 떠올려 행복감과 자존감을 고취시키는 비약물 치료법이다. 하지만 시설 구축 및 유지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이현준 대표는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VR을 이용한 회상요법 솔루션인 센텐츠를 개발한 것이다. 이 솔루션은 VR을 통해 어르신들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회상시키고, 뇌를 활성화시키며, 심신 건강과 우울감을 개선할 수 있다. 즉, 자존감을 회복시키고 인지능력을 개선하는 스마트 케어 솔루션으로 경로당, 요양원, 병원 등의 집단시설에서 그룹 세션을 진행할 수도 있으며, 개인, 가정 방문을 통한 홈케어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가상 수업 형태로도 케어가 가능하다. 이는 누적된 개선 효과로도 증명되었다. 많은 어르신들이 센텐츠를 사용한 후 행복감과 인지능력이 개선되었으며, 언어 유창성도 향상되었다. 경상북도에서 진행한 스마트경로당 시범 사업에서는 4개 경로당에서 96명의 어르신이 참여하여 우울감이 68% 감소한 바 있다. 치매와 우울감이 심화돼 자존감이 떨어지는 노년층에게 센텐츠가 큰 힘을 보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세븐포인트원은 알츠윈이라는 치매 고위험군 스크리닝 솔루션으로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네이버 D2SF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네이버 클라우드와 협력하여 어르신들의 인지 건강 관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였으며, 다양한 공공기관, 보험사, 제약사, 의료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세븐포인트원은 이러한 사업적 수완을 바탕으로 CES 2023에서 스타트업 전용관인 유레카파크에 부스를 마련해 현지인 280명에게 알츠윈 데모를 선보인 바 있고, 현재 다국적 의료기기,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도 논의 중이다.
치매 진단 솔루션인 '알츠윈'이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취득했다. 이를 통해 세븐포인트원은 동일 기술의 독점적인 권리를 미국 내에서 보장받게 되었다. 퇴행성 뇌 질환과 우울증 관련 솔루션을 통해 치매의 조기 선별과 뇌 건강 관리를 위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세븐포인트원의 알츠윈 기술의 미국 특허 등록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 시장에서의 사업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고, 현재는 이에 힘입어 유럽, 중국, 일본 등에도 특허 등록을 진행 중이다. 각국 특허 등록과 함께 알츠윈 사용 가능 언어 수도 5개 국어로 확장하며 한국을 넘어 주요 국가에서의 파트너십 및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치매는 심장병, 암, 뇌졸중과 더불어 4대 주요 사안이다. 즉, 더는 개인과 가족의 문제가 아니고 국가와 사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도움 없이는 부담을 완화하기 힘든 과제가 된 것이다. 치매는 약 70여 가지의 원인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치매 환자 중 20~30%는 초기에 진단이 된다면 원인에 따라 완전한 회복도 가능하다. 나머지 60~7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나 파킨슨 같은 경우 아직까지는 완전한 치유법이 없으나 조기에 발견된 경우에는 약물치료나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해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효과는 한국에서만 연간 3조 원의 국가 예산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고 각 어르신의 요양원 입소율도 55%나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에 정부는 전국 256개 지소에 치매안심센터를 설립하고 치매 검사 관련 본인 부담금을 최소화 하였다. 기초 검사에도 수백 달러의 비용이 들 수 있는 외국에 비하면 선진적인 치매 관련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아직도 70% 이상의 어르신이 치매안심센터를 모르고 있고, 알아도 매년 방문하여 20분 정도 테스트를 받아보는 것을 꺼려한다. 국가적인 노력과 치매안심센터 임직원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많은 어르신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숨겨진 치매군이 될 수 있고 또 치료 불가능한 상태bg_에 이를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현재도 OECD 국가 대비 1/3 수준에 불과한 인구수 대비 정신 건강 분야 인력 수는 고령화가 지속 되면 더욱 부족해 질 수 밖에 없다. 세븐포인트원의 AI기반 솔루션인 알츠윈은 이처럼 심화 될 수밖에 없는 정신 건강 인력 부족 문제와 고령층 문제를 완화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된다.
세븐포인트원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5개 국어로 테스트가 가능한 알츠윈은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 주요 기업과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있으며, 치매뿐만 아니라 우울증 개선에도 효과를 보인 센텐츠는 글로벌 수요를 확인하여 논의를 시작하고 있다. 사실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국가 중 한 곳이 한국이긴 하지만, 고령화는 전 세계인이 함께 겪고 있는 세계적인 문제이다. 그 중 현재 세븐포인트원이 집중하고 있는 치매와 우울증은 고령화와 함께 수반되는 건강 문제이다. 세븐포인트원은 알츠윈과 센텐츠를 바탕으로 이러한 범지구적인 문제 해결에 마중물의 역할을 자처하며 국제적인 헬스케어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세븐포인트원은 지난 6월 15일 과기부 주최로 열린 ‘제36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다. 특히 AI 기술을 토대로 디지털 포용 사회 구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세븐포인트원은 사람을 치유하자는 비전을 가진 기업이다. 현재는 주로 노령층을 대상으로 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지만 청소년과 특정 환경 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에서 우울증 감소와 자살 시도 환자의 수 감소 등의 성과도 얻었다. 고령층을 넘어 점차 사람 전반에 관한 관심과 치유의 개념을 가지고 삶을 더 나은 상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세븐포인트원은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같은 Cutting-edge 디지털 기술이 인간의 직업을 빼앗아 간다고 걱정할 때, 역으로 해당 기술이 인간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보조하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이 아름답게 보존되고 향유될 수 있도록 기억을 치유할 수 있는 매개체로 개발 활용해 나가고 있다. 기억을 치유하기 위한 기업으로 거듭 성장해 나가는 세븐포인트원의 따뜻한 행보를 기대해 보도록 하자.
이현준 | 대표이사
• University of Washington 졸업
• 2017.08~현재 세븐포인트원(치매전문 디지털헬스케어) 대표
< 회사 연혁 >
| 2017.08 | • 세븐포인트원 법인 설립 |
| 2019.10 | • 서울시 예비사회적 기업지정 |
| 2019.12 | • 삼성금융 Open Collaboration 1기 우수상 수상 |
| 2020.11 | • 한화생명 XSCCEI 오픈스테이지 최우수팀 |
| 2020.12 | • AI 테스트베드코리아 산업지능화 경진대회 최우수상 • 네이버주식회사, MYSC, 씨엔티테크로부터 투자유치 |
| 2021.01 | • AI-Biz 인공지능기업(AI 기술혁신) 및 기술 인증획득 • 에자이 제약 오픈이노베이션기업 선정 |
| 2021.08 | • AI 인지케어콜 시범사업 경기도형 정책마켓 우수정책 선정 |
| 2021.11 | • 라이나 생명협업 프로젝트 론칭 |
| 2021.12 | • 서울시 거버넌스사업 시작 |
| 2022.10 | • 2022년 DFA 디자인포 아시아 어워드 수상 |
| 2023.01 | • CES 2023 혁신상 수상 |
| 2023.06 | • 대통령 표창수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