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KITIA

기업탐방Ⅲ

안전+패션에 포커스를 둔
‘(주)이노탠’의 재귀반사 원단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물적 피해를 넘어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고의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2022년 1월 시행한 중대재해처벌법은 근로자 안전에 관한 규정 강화로 도급주의 산업안전 책임이 강화되었다는 점과 산업안전사고에 대한 형사 처벌의 수위가 크게 높아졌다는 점에서 볼 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보건확보의무가 가장 쟁점이 되는 사항이다. 따라서, 개인 보호장비(PPE) 필요성이 크게 증가함에 있어 자체 개발한 재귀반사 원단의 활용성과 나아가 패션에도 접목 가능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이노탠이라는 기업에 주목해보자.

#1 세계최초! 융복합 섬유 기업의 길을 열다

(주)이노탠은 융복합 섬유 소재 기업으로써 모든 종류의 원단에 재귀반사* 조성물을 스프레이 처리 및 고착하여 그 원단을 작업복이나 패션 쪽에 이용 가능한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재귀반사 원단은 스프레이 공정으로 재귀반사 조성물이 펌프를 통해 전면도포 이후 건조 공정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1차, 2차 건조가 끝나면 롤링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2017년도 미국 내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하게 되었고 VF Corporation 그룹으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아서 개발하게 되었으며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 된 국내 최초의 사례이다.

- 재귀반사* : 빛이 입사한 방향으로 되돌아가는 방식의 반사 형태를 뜻함

#2 어둠 속에서도 환하게 볼 수 있다?!

밤에 동물이나 사람의 사진을 찍을 때 눈동자가 밝게 빛나는 현상을 연구하다 나온 결과물로 안전 조끼에는 이 재귀반사를 이용한 필름이 부착되어, 자동차 운전자가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야간에 작업하는 건설 노동자나 환경미화 노동자에게 필요한 것이지만 이노탠만의 기술은 기존 원단 표면에 반사필름을 붙이는 것이 아닌 원단 내면 즉, 옷 전체에 재귀반사 조성물을 직접 도포해서 구현하는 기술로써 색상 유지가 용이하고 통기성 소재로서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이다.

#3 혁신의 아이콘, 인비지블 타입

기존에는 원단 특정 부위에 X자, 띠와 같은 비드형 일반 반사필름을 부착하여 반사 시야 범위가 좁고 인식률이 낮아 더 먼 거리에서도 시인성이 좋고, 눈에 띄게 밝으며, 가독성이 높은 물질을 끊임없이 연구하였다. 시작은 위탁 가공으로 재귀반사 무늬를 프린트하는 그라비아 방식으로 접하게 되었고 이후, 나이프 방식(PU코팅 전용 기계)을 이용한 재귀반사 무늬를 프린트하는 비지블 타입으로 진행하였으나 품질적인 결함을 극복하지 못해 결국 원단에 전면도포하는 인비지블* 타입에 대한 연구개발을 시작하게 되었고 포천에 있는 공장에 스프레이 분사 시스템을 만들게 되었다.

*인비지블 : 육안으로 볼 수 없는, 투명한, 무형의. (※ 반대 : 비지블)

▲재귀반사 의류

#4 안전과 패션 두 마리의 토끼를 잡다

이노탠의 경영 철학은 안전+패션이다.
그중 작업복은 원단에 재귀반사 조성물을 인비지블 타입으로 제작하여 낮에는 자연스러운 색상의 옷처럼 입고 밤이나 어두운 곳에서는 불빛에 의해 반사되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의류로써 갖추어야 할 색상이 유지되고, 기능적으로 통기성이 뛰어나며 원단의 표면이 부드러운 특징이 있다.
또한, 기존의 반사 필름이 부착된 작업복을 착용하는 사람은 본인의 신분 및 직업노출에 따른 자존감 상실이라는 심리적 부담을 야기 할 수 있는 문제에서 이를 어느 정도 해결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 되었다. 그리고 기존에는 반사 테이프를 절단하여 의류에 부착 사용하여 부착된 테이프에서만 반사효과가 일어나 산업용, 작업복 일부에만 적용이 가능했고 원단색상 효과, 디자인 개발에서의 매칭 등 한계가 있으나 이노탠의 제품은 주간에는 일반 의류처럼 보이다가 야간에 반사 기능을 작용하여 의류 전체에서 반사 기능 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패션에 있어 융합 및 복합기능 적용 가능 거리와 상관없이 시인성이 뛰어나다. 반사 필름 부착 작업복 대비 재귀반사 원단으로 만든 작업복은 반사 면적이 넓어서 시인성이 뛰어나서 보다 안전하고 낮에는 보이지 않는 기능성이 있다.

#5 기술력의 차이가 곧 경쟁력의 차이

기존 반사제품은 원단 표면에 알루미늄 코팅으로 된 오로지 회색만 표현할 수 있지만, 이노탠만의 대표적인 특징은 레드, 블루, 옐로, 블랙 등 모든 다양한 컬러를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다양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패션에 접목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다. 또한, 이노탠의 기술은 반사 필름을 별도로 부착할 필요가 없고 의류 전체에 재귀반사 프린트가 되어 있어 의류로써 훨씬 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
반사 필름을 부착할 때 필요한 필름 봉제 비용이 원단에서 제외되어 약 30~40% 더 저렴하게 제작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대중화된 미국 3M사의 제품과 비교하면 엄청난 가격 차이가 느껴진다.

▲섬유에 코팅된 글라스비드(현미경 2000배 확대)

#6 시작은 계약으로, 수출로 승승장구 기대

조달청*으로부터 이 제품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면서 한국철도공사는 2022년 10월 11일 철도 용품 공사규격서를 보내왔고 간절기 바람막이에 사용되는 원단에 재귀반사 기능에 대한 규격서가 피복심의위원회 통과되었다. 이에 따라 2023년 5월에 제품 수량 11,400pcs를 시작으로 매년 반복되는 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작업복은 2022년 12월에 재귀반사 원단으로 만든 작업복에 대한 샘플 제작 완료, 노조 및 본사 합의된 사항으로 2024년 재귀반사 원단의 예상 수량인 160,000yds를 시작으로 계약하게 되었다. 또한, 우정사업본부는 2023년 4월 집배 우의 규격서를 보내왔고 집배 우의 원단에 재귀반사 기능을 추가하는 부분을 채택하여 300pcs 수량으로 2023년 5~6월경 시범사업을 시행하기로 한다.
2024년에는 18,000pcs로 체결하는 계약을 맺었고 작업복으로는 2023년 4월부터 재귀반사 원단으로 샘플 제작 중이다. 올해에 재귀반사 원단에 대한 규격서 채택 예정으로 예상 수량은 170,000yds이다. 포천시와도 함께 할 전망이다. 2023년 4월 포천시장은 당사 공장 방문하여 포천 관내 대략 3만 명에 이르는 어르신들 안전 조끼 착용을 제안하여 2024년 32,000pcs를 시작으로 포천시 적용 후 기타 지방자치제로 확대를 기대한다.
뿐만아니라, 중국으로의 수출길도 열렸다. 2023년 5월부터는 대규모 수출 및 기술력 이전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중국 지방 정부에서 협조하여 소방복과 작업복을 5월 계약 체결하여 7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또한, 산동성 당 기관에서 추진하는 제품으로는 난연, 단열, 정전기방지, 소방관 소화 보호복 등 기능성 원단에 대한 2개 품종 견본 제작을 요청하여 추후 자가 생산제품에 재귀반사처리 하는 데에 강력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 4월 10일부터 중국 내 공공기관 작업복에 적용하여 확대하고 이에 따른 매출액은 2023년 27억 원, 2024년 100억 원, 2025년 200억 원, 26년 250억 원, 27년 300억 원으로 예상된다.

조달청* : 정부 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주요 물자구매 등을 계약·관리하거나 감독하는 기관

#7 유럽은 이미 필수품, 우리도 머지않아..

재귀반사 기능을 활용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부분에 있어 이미 미국, 일본, EU 선진국들에겐 필수품이 되고 있다.
깜깜한 밤에 야외 운동을 하거나, 해가 아직 뜨지 않아 어수룩 달빛을 받는 새벽에 조깅을 하시는 분들, 마트 주차요원, 밤낚시를 즐기는 분들 중에도 재귀반사 필름을 활용한 의류를 착용한 사례는 많다.
안전 필수품 중의 하나이면서 안전을 책임지는데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미 안전 조끼 의무화가 된 독일을 예로 들어본다면, 고장이나 사고 난 차가 서 있는 곳이라면 운전자와 동승자가 경찰이나 견인차를 기다리는 동안 착용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두운 시간대에 사고가 나게 되면 잘 보이지 않아서 2차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런 조끼를 삼각대, 신호봉과 함께 트렁크에 실어둔다면 사고가 났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우리에게는 조금 낯선 광경이지만 독일에서는 너무나 당연하고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아주 흔한 일이다.
특히, 대로에서 어린아이들은 갑자기 불쑥불쑥 뛰어나오고, 키도 작아서 미리 발견하거나 행동 패턴을 예측하는 데 운전자들은 어려움이 많다. 영국이나 스웨덴, 노르웨이와 같은 유럽 국가에서는 어린이 보행자에게 안전 조끼를 착용하게 하여 식별을 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8 이노탠만의 다양한 가이드라인

단순히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 외에 다양한 원단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실제로 이노탠만의 재귀반사 원단을 활용한 가용품목들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무궁무진하다. 의류 품목으로는 레깅스, 청바지, 모자, 가방, 신발, 니트, 스판텍스, 매쉬원단 등 전면 도포가 가능하고, 교통안전사고 예방으로 교통표지판, 안내판, 가로등, 전봇대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일반산업자재, 차량범퍼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산길, 갓길, 야간 자전거 주행, 야간보행에는 모든 색상 으로 구현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운동선수들에게만 한정되었던 스포츠웨어나 신발 등이 대중성을 띄게 된 점이 시장 확대 요인인데 러닝, 워킹부터 피트니스, 요가, 필라테스에서 기능성을 강조한 브랜드들의 수요가 높아지는 형태로 스포츠웨어와 일상복의 경계를 허문 패션 트렌드를 추구하는 게 이노탠의 한 걸음 앞선 기술력이다.

#9 발광(發光)으로 글로벌시장 이끈다

이노탠의 앞으로의 계획은 외부의 자극으로 발하는 반사와는 다른 개념으로 물질 스스로 발하는 발광 섬유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미 이 발광 섬유의 기술력은 50% 정도 개발을 해놓은 상태이고 자체적으로 발광을 하는 데 있어 현재 30분 정도에서 지속 길이를 좀 더 늘리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스프레이 공법을 이용하여 건축 자재 개발 등 다양한 개발을 할 수 있다. 추후 사업 안정에 따른 베트남, 튀르키에, 중국 등 해외 공장 진출의 기회를 엿본다.

  • 송경재 대표이사

  • CEO Profile

    - 한양대학교 섬유공학과 졸업
    - 전방주식회사 근무

    < 회사 연혁 >

    2015 이노탠 설립
    2008 VF-GIC와 “라이센스 및 구매계약서(License and Purchase Agreement)” 체결
    2019 특허 제 10-1960338호 외 1건, 특허 출원 4건
    벤처기업/기술보증기금, 기술역량우수기업/한국기업데이타
    2020 포천시에 자가 공장 설립/최첨단 스프레이 시스템
    13억원 투자 유치 성공(SBA 주관 펀드 외)
    2021 경기섬유의 날 포상 : 경기도지사상 수상
    2022 조달청 벤처나라에 산업(교통)안전용 조끼 및 바람막이, 점퍼 등록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TIPS)팁스 과제 선정(7억 원)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 등록
    디딤돌창업수행과제 R&D 성공 판정(1억 5천만 원)
    한국철도공사 재귀반사 원단 철도용품 규격서 피복심의위원회 통과 (간절기 바람막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집배 우의”
    재귀반사 원단 규격서 채택(시범사업)
    EPS 패널에 사용되는 난연성 건축자재 개발
    (글라스울 포일+팽창 흑연)
    2023 코레일
    우정사업본부
    중국 산동성 성청 의류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