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KITIA

기업탐방Ⅱ

친환경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오즈세파(주)’

2007년 태안반도의 기름 유출량은 14,021kℓ 으로 피해 규모는 약 3조 7천 억에 달한다. 해안 기름 유출 사고는 매우 심각하다. 이러한 사고로 인해 바다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고 지구 환경 파괴뿐만 아니라 인체에도 매우 유해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해상 수송 중 발생하는 기름 유출 사고가 80년대는 140만 톤, 90년대는 236만 톤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고, 산유국은 원유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수 방출 처리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등 범지구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처럼 해안 기름 유출 사고는 환경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대처와 선제적인 예방이 필요하다.
'2022 제8회 대한민국 기업대상' 시상식에서 '2년 연속상'으로 '유수분리 나노 필터' 부문 'R&D 혁신' 분야 대상을 수상한 ㈜오즈세파의 친환경 기술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손쉽게 기름 오염원만 쏙~

강이나 바다에서 시커먼 기름이 둥둥 떠다닐 때 기름만 마법처럼 분리해 회수하는 기술과 장비를 개발한 국내 한 벤처기업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화제다. 물과 기름을 분리하는 나노필터 제조 회사인 오즈세파(오계동 대표)는 ‘기름에 오염된 물에서 기름을 완전히 제거한다’ 라는 뜻의 ‘오일제로(Oil Zero)’의 이니셜 ‘OZ’와 분리기(Separator)의 앞 철자 ‘SEPA’를 따와 만든 사명이다.
Oil Zero Separator는 재료의 표면을 나노 단위 가공기법을 활용해 초친수성, 소유성 고분자 표면체를 생성, 단순 거름만으로 유출유를 99% 직접분리 & 회수 가능한 나노 필터다. 나노 구조체로 구성돼 분리한 기름을 물리적 변화 없이 재활용할 수 있으며, 물은 빠지고 기름은 통과하지 못하게 한다. 점도가 가장 낮은 실리콘 오일부터 원유까지 다양한 점도의 기름 회수가 가능하고 한 번만 사용하고 버리는 기존 흡착포 방식 대비 나노 필터를 사용한 뜰채, 오일스키머 등은 경제성과 환경 친화성이 뛰어나다.
오즈세파는 해양경찰청에서 100억 원, 과학기술부에서 40억 원 등 총 230억 원 규모의 R&D 비용을 투입하여 2006년부터 KIST 주도로부터 개발된 동 나노기술을 2017년 도입하여 2023년 현재 양산설비를 완공하고 양산에 들어갔다.

▲ OIL FENCE

#2 유수분리 패러다임의 한계 극복

가장 대표적인 제품인 유수 직접분리 나노 멤브레인은 기름을 물과 직접 분리하는 특성을 바탕으로 일반적인 흡착포보다 월등한 오일분리 효율과 저렴한 비용을 자랑한다. 이 외에도 전자동으로 작동해 시간당 3~100kℓ의 기름을 회수할 수 있는 대중소의 대용량 유회수기(Oil Skimmer)와 높은 파도에서도 잘 뒤집어지지 않고, 시간당 4~5knots의 속력으로 견인해 흩어진 기름을 모을 수 있는 펜스(Oil Boom), 오일분리 뜰채(Oil Scooper) 및 국자(ladle)외 초흡수 산업용소재 등의 제품이 있다.
나노 멤브레인을 비롯한 제품들은 기존 흡착포와는 다르게 2차 환경오염이 없으며, 오일을 직접 분리하여 99.9% 회수, 재사용이 가능하고 미세 플라스틱 회수도 가능하다. 그리고 각종 방제장비 장비 사이즈 축소로 인한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 OIL SEPARATOR

#3 99% 기름 분리…900배 기름 제거

오즈세파는 직접 기름을 분리하는 대용량 기름 회수용 자동 인공지능형 오일드론을 개발해 회수 처리 용량 및 속도에 있어 기존 제품 대비 압도적인 효율성을 자랑하며 워터 플로팅 붐은 높은 파도나 유속에도 잘 전복되지 않아 기름을 가두는데 효율적이다. 한국고분자 시험연구소에 따르면 나노 멤브레인으로 유수분리 후 3ppm 이하의 오염도를 유지하여 바로 음용수로 사용할 수 있고 단순 거름만으로도 유출유를 99.9% 분리 회수가 가능하다. 방재 시장에 저비용 고효율의 방제자재를 공급하여 점도가 가장 낮은 실리콘 오일에서부터 원유(crude oil)에 이르기까지 모든 오일회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방재로 인한 심각한 2차 환경오염을 해결할 수 있다.
나노 단위 표면 처리를 통한 오일을 분리하는 원리는 가공 후 종횡비가 큰 약 10~50나노미터 미세한 구조를 가지는데 소재와 용도에 따라 이 종횡비를 적절히 가공하게 되면 물은 신속히 흡수하고 기름은 표면에 응착을 막는 특징을 나타내어 오일 스쿠퍼와 기존 흡착포 비교 시 약 900배 이상의 기름 제거 효과를 나타낸다.

▲ OIL SEPARATOR

#4 세계 최고 기업들 홀렸다…러브콜 쇄도

“이것은 '신의 선물' 같아요.” 오즈세파 오계동 대표가 잊지 못하는 해외 바이어의 칭찬 중 하나다. 특히, 아부다비의 ADIPEC 전시회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전시회 직후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국영 석유회사 '애드녹'(ADNOC)의 초청을 받아 시연회를 진행했다.
애드녹은 걸프 국가 중 '아람코' 다음으로 큰 석유 회사로써 중소기업이 국영 석유 기업을 대상으로 단독 설명회를 갖는 건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원유를 채굴할 때 발생하는 엄청난 규모의 기름 오염수 방출은 산유국과 거대 석유회사들에게 최대 골칫거리다. 미국과 캐나다, 알래스카 등지에서 셰일가스를 채굴하는 과정에서도 상당한 오염수가 방출된다. 그동안엔 흡착포로 오염수를 소규모씩 제거하는 것 외에는 뾰족한 정화 방법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중동 지역에는 물과 기름이 뒤섞인 채 방치된 거대 오염수 저장 연못만 수백 개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오즈세파는 세계 최초로 기름과 물을 직접 분리하는 필터와 로봇을 개발, 글로벌 오염수 해결사로 나서 중동 산유국과 북미 등 에너지 업계에서 뜨거운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5 MOU-수출 기상도 ‘매우 맑음’

수출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오즈세파는 아랍에미리트 국영 석유회사 애드녹(ADNOC)의 초청을 받아 아부다비 애드녹 본사에서 단독으로 회사 소개와 제품 시연을 했고 나노유수 분리기인 ‘멤브레인’과 이를 이용한 전 자동 대용량 유회수 로봇(Oil skimmer) 등을 선보였다. 애드녹 전문가들의 호평과 문의가 쏟아졌고, 특히 유수 분리 장치 아이디어와 기술개발 과정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아부다비에서 열린 석유가스전시회(ADIPEC)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이는 빈살만 왕세자 방한시 함께 내한한 사우디 GGG그룹과 제품 공급과 관련된 상호 협력 의향서 체결로 이어졌다. 사우디 최대 종합 폐기물 회사(GEMS)와 카타르, 이라크, 이란 등 석유채굴회사들이 잇따라 제품 판매 요청과 문의를 해 가격 제시까지 돼 있는 상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셔틀경제협력단을 구성해 2023년 3월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방문해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과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진행했는데 오즈세파는 UAE 바이어·투자사 간 상담을 실시해 수백만 달러의 제품 수입에 대한 협약을 진행 중이다.

▲ OIL SKIMMER

#6 국내외 사업추진의 중요 마일스톤

2021년 7월 양산에 들어간 이후 해양경찰청(남해, 동해, 서해, 중부, 포항 해양경찰서)을 시작으로 납품을 확대해 가는 중이다. 에코 엔지니어링 등 제조, 건설사, 유류, 방제회사 등에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고, 온라인 유통전문 회사와 온라인 유통 협약을 체결했으며, 한국환경공단, 한국해양환경공단 등에도 납품을 시작하였다.
이 밖에 한국석유공사(KNOC) 석유비축처로부터 견적을 의뢰받았을 뿐만 아니라 GS CALTEX, 삼성 SDI, 용인시청, 양주군청 등에도 납품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지난 2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글로벌 마케팅 협약을 맺고 북미, 중동 등 전세계적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 현지지점을 통한 수출지원을 받고 있으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특별관리 16개 업체 중 하나로 선정되어 활성화 방안도 모색해 나가고 있다.
현재는 인도네시아 OSCT에서 독점을 요청하여 논의 중에 있으며, 아람코(ARAMCO)와 사우디의 최대 산업폐기물 국영회사(SIRC)의 유류오염방제 자회사(GEMS)와 대형유회수기(OIL SKIMMER/PLATFORM) 견적의뢰 후 가격을 제시받았다.

#7 지구를 보호하는 성장기업

오즈세파는 오랜 연구를 거쳐 일궈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직접 기름을 걸러내는 OZ-SEPA 필터와 필터를 활용한 방제, 산업 및 상업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해양, 산업 및 생활환경에서 유출된 기름 방제에 사용되는 기존의 방식은 심각한 2차 환경오염을 야기시키는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었지만, 오즈세파의 효율적인 기술력과 경제적인 방제 기구 공급 시스템은 그러한 단점을 보완하며 2차적으로 발생하는 환경적인 오염도를 극적으로 감소시켰다.
앞으로도 깨끗한 환경과 지구를 위한 소재 개발에 힘써 미래 친환경 기업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 OIL LADLE

  • 오계동 대표이사

  • CEO Profile

    - 한양대학교 경영학 학사, 석사
    - 대진대학교 경영학 박사
    - 아르테크 대표
    - 동광인터콘 대표

    < 회사 연혁 >

    2006
    ~2017
    KIST 주관 해양오염 방제기술 개발 및 특허 출원 사업에 11년간 협력
    (해양경찰 100억, 과기부 40억 등 총230억원 R&D지원)
    2017 개발 완료와 함께 (주)청수 인더스트리 설립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나노구조체 이용 유수분리 기술 이전 및 사업화
    전세계 독점적 특허 전용실시권 확보(15년간 만료기간까지 확보)
    양산을 위한 생산설비 구축 개시
    2019 POSCO 투자 유치
    K-WATER 협력스타트업 선정
    2020 TIPS 선정 이엑스티파트너스 투자유치
    2021 양산 설비 구축 완료(양산테스트 완료ㆍ멤브레인 양산 개시)
    회사명을 (주)오즈세파로 변경
    2022 Global Marketing 시작(포스코 Int’l)

    < 수상 내역 >

    2017 제26회 다산기술상 수상
    2020 제14회 한국일보 녹색에너지 대상
    2021 대한민국 물산업혁신창업대전 최우수상 수상
    특허청장상 수상
    머니투데이 기술혁신 대상 수상
    혁신기업국가대표 1000선정
    2022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평가 1위 선정 (한국미디어리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