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Ⅰ
고부가가치산업이란 투자 대비 생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가 큰 산업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반도체, 제약/바이오, 우주/항공, 전자/컴퓨터산업 등이 있고, 페티-클라크의 법칙에 맞물려 오늘날과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기술, 드론,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 등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 중 컴퓨터와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다. 고성능 컴퓨터 제조산업과 고성능 컴퓨터를 고도화하는 과학·공학 소프트웨어 산업을 아우르는 슈퍼컴퓨팅 산업에서 큰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이 복합 산업 영역의 기술력이야말로 국가 경제에 끼치는 영향이 지대하다고 할 수 있다.
NRDO는 이론연구보다는 기술이나 제품 개발에만 집중하자는 ‘No Research Development Only’의 약어이다.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를 꼽을 수 있다. 경제적 가치를 기대해볼 수 있는 신기술은 최소 20년 이상의 매우 오랜 연구 기간과 10년 이상의 제품화 개발 기간이 요구된다. 제품화 개발 과정은 연구 과정과는 다르게 연구자가 연구역량만으로는 헤쳐나가기 힘든 다른 길로써 또 다른 역량이 요구된다. 코코링크는 시장에 대한 이해와 제품화 개발의 경험으로 대학에서 연구된 학술적 성과를 상업적 성과를 목표로 하는 제품화를 해내고 있다. 연구와 개발 중에서 역량이 미치지 못하는 연구보다는 경험이 풍부한 제품화 개발에만 집중하고 있다.
코코링크는 2001년 설립된 거대 컴퓨팅을 수행하는 고성능 컴퓨터와 그에 따르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공급하는 슈퍼컴퓨팅 전문기업이다. 컴퓨터 구조에 대하여 원천기술과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2008년부터는 GPU 기반의 고성능 컴퓨터(HPC, High Performance Computer)의 개발에 착수하였고 2011년 PCI Express Bus Switch 기반으로 8개의 GPU를 장착하는 계산용 서버(CliC
80000)를 개발했고 2013년에는 20개의 GPU를 장착하는 HPC(Klimax-210)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고성능 컴퓨터를 구현하는데 필요한 PCIe (PCI Express Bus)
스위칭 보드 기술을 확립하였고 제품에 적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컴퓨터와 PCIe 디바이스를 개발했고 스토리지 서브시스템(Subsystem)과 특정 목적 계측 장비 등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특히
CUDA 기반의 GPU Programming 기술은 특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GPU로의 Code Migration(이식)과 Optimization(최적화) 기술은 더욱 특별하다. 2012년
기술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서울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본격적으로 대학과의 공동연구나 대학의 학술연구 성과를 산업화/상업화하는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고 이러한 연구사업을 통하여
지하구조영상화(FWI/RTM), OLED Analyzer/Simulator, SPH, 고해상도 영상 특수효과 생성기 등 다수의 원천기술을 개발 내재화하였으며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상용 공학
프로그램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현재에는 국내 개발된 NPU를 시스템에 고도로 집적하여 대규모 시스템화하는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있고 특히 인터프리터 기반의 인공지능 모델을 컴파일러 기반으로 대체하여 성능을 고도화하는데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GPU 코드로 재개발된 공학 소프트웨어인 Luxol 시리즈는 고효율화되어 압도적인 성능과 경제성을 자랑한다.
▲Klimax-210 Series
코코링크는 컴퓨터 아키텍쳐(구조)의 이해를 바탕으로 컴퓨터를 재설계하여 확장하는 방법으로 컴퓨터의 연산성능를 개선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2008년에 PCIe(PCI Express Bus)의 특성을 이용하여 단일 시스템 내에서 GPU와 같은 연산 가속기의 수를 늘리는 PCIe 스위칭 기술을 개발한 후 컴퓨터 시스템의 규모를 확대하는 노력을 해왔고 2011년에 8개의 GPU를 장착하는 계산 서버인 CliC 80000과 2013년에 20개의 GPU를 장착하는 Klimax-210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 2019년에는 컴포저블 인프라스트럭쳐(Composable Infrastructure)에 적용되 PCIe Device Expansion Subsystem인 Klimax-X20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대부분 수출되지만, 곧 국내에서도 하드웨어 기반의 Compos-able Infrastructure가 일반화되면 상당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코코링크는 기본적으로 고부가가치 하이테크 산업인 고성능 컴퓨터 제조업을 추구하고 있다. 물론 그에 따르는 다양한 고부가가치 사업도 포함된다. 기본적으로 PC, 서버 등을 포함하는 컴퓨터산업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연간 4,000억 달러에 달한다. 물론 연간 6,000억 달러에 달하는 스마트폰의 글로벌 시장 규모보다는 작지만 일반의 관점에서는 매우 큰 편이다. 그중에서도 서버급 컴퓨터의 시장은 연간
1,000억 달러에 불과하지만 수익률이 높고 그중에서도 부가가치가 더욱 높은 High-end 서버급 컴퓨터를 주로 개발하고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매우 열악한 컴퓨팅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현실이다. 국내 전자 관련 제조업의 높은 역량을 감안할 때 컴퓨터 제조업이 거의 전무하다는 것과 반도체 강국으로써 컴퓨터산업이
없다는건 이례적인 일이다. 우리나라 GDP가 1조 6,300억 달러임을 고려하면 4,0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가지는 컴퓨터산업은 분명 큰 규모다.
룩솔 OGX는 코코링크의 슈퍼컴퓨팅 기술과 서울대의 석유탐사기술이 융합되어 상용화에 성공한 케이스로 볼 수 있는데 ‘코코링크가 서울대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산업화한 기술제품’ 중에 하나로 OGX는 ‘Oil and Gas Exploration’을 줄인 말이다. 석유나 가스를 탐사하기 위해서 지하의 지각구조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탄성파 탐사(Seis-mic Prospecting)를 하게 되고 센서 등을 통하여 반향파를 측정하는 자료취득(Data Acquisition), 그 반향파를 처리하여 지하의 구조를 가시화하는 자료처리(Data Processing), 가시화된 지하구조를 해석하여 석유의 부존을 확인하는 자료 해석(Data Interpretation)의 과정을 거친다. 이 중에서 지하의 구조를 가시화하는 자료처리 영역의 신기술인FWI(완전파형역산/Full Waveform Inversion, 지각 내 탄성파의 속도모델을 산출)와 RTM(역시간보정/Reverse Time Migration, 층 경계 도출) 기술을 계산비용을 낮추어 상업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고성능/고효율화한 것이다. 기존의 방법으로는 계산량이 많아 계산비용이 자료처리의 용역비용을 크게는 수십 배 초과한다. 따라서 이를 보완하여 통상의 자료처리 비용으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계산비용을 낮추었다. 일반적으로 FWI는 기존의 토모그라피역산에 비하여 월등한 품질을 보여 석유 발견율을 크게 높이고 있어 국내에도 많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 유전 개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코코링크는 대학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거나 공동개발하여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경쟁력 있게 상용화하여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까지 OLED 발광물질 분석기 및 발광소자 해석프로그램 기술, FWI/RTM 기반의 석유탐사 데이터 프로세싱 기술, SPH(Smoothed Particle Hydrodynamics) 솔버 기술 등을 기술이전 받아 제품화에 성공하였고, 물리엔진기반 초고해상도 영상특수효과 제작 기술을 공동연구를 통하여 개발하여 압도적인 성능으로 제품화했다.현재에는 CFD(Computational Fluid Dynamics)나 MD(Molecular Dy-namics) 등과 같이 큰 계산을 필요로 하는 문제를 계산효율을 극대화하여 계산비용을 낮추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인공지능이 일상화되는 4차산업혁명의 시기로 슈퍼컴퓨팅 없이는 존재가 불가능하다. GPT와 같은 거대 인공지능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인공지능은 컴퓨터를 이용한 거대 계산으로 이루어진다. 슈퍼컴퓨팅 없는
4차산업혁명은 석탄 없는 1차산업혁명과 다르지 않으며 전기에너지가 핵심인 2차산업혁명, 정보화를 위한 컴퓨터가 중심이 된 3차산업혁명, 그리고 4차산업혁명은 정보화의 고도화를 넘어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아우른다.
최근 ChatGPT 서비스가 시작되어 화제가 되고 있는데 GPT3과 GPT4 기반의 ChatGPT를 사용하는 인구가 1억 명을 넘어섰다는 보도도 있다. GPT3-175B 모델을 작동시키기 위하여
최소한 175~350GB의 메모리와 2.5 TFLOPS의 계산 성능이 요구된다. 슈퍼컴퓨팅 산업 없이 상용화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나라와 같이 이미 고도화된 사회에서 슈퍼컴퓨팅 산업을 주도하지 못한다면 가장 큰 경쟁력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과 같고 정보화 산업이 생겨날 때 컴퓨터가 필요했듯이 고도정보화
사회에서는 슈퍼컴퓨팅은 필수이며 단순한 컴퓨터 하드웨어의 확보가 아니라 초고성능 하드웨어와 폭넓은 소프트웨어, 사용자의 역량, 압도적인 경제성이 잘 융합된 슈퍼컴퓨팅이 필요하다.
▲Klimax-X20
기술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서 제대로 된 기술의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상당한 경제적 성과를 기대해볼 수 있는 기술은 대체로 매우 큰 노력이 요구된다. 탁월한 학술연구의 성과에 지난(至難)한 제품화의 노력을 더 하여도 경제적인 성과로 연결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또한, 과학은 어떠한 거짓도 용인하지 않는다. 과학의 또 다른 얼굴인 공학에서는 더욱 심각한 결과를 낳기도 하는데 기술연구 과정이나 제품화 개발과정에서는 작은 허물(거짓)도 허용되지 않고 큰 실패로 되돌아온다. 코코링크는 20여 년 기술개발에 집중하여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충분한 기술적 기반을 갖추었다. 경쟁력 있는 다양한 하드웨어 제품과 소프트웨어 제품도 보유하고 있고 특히 최근에는 인공지능 관련 기술력도 확보하였다. 컴퓨터 제조 영역에서 Top-tier Computer Manufacturer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슈퍼컴퓨팅 산업 영역에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술과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기업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이동학 대표이사
< 이동학 대표이사 약력 >
- 서울대학교 농업기계(4년 중퇴)
- 자유기술㈜ 대표이사(1996~2000)
- 한국유니파이소프트웨어(1989~1991)
- 서울대 미래융합기술최고위과정
- 자유전산기술 대표(1990~2000)
- Systemization Expert, Computer Architecture Designer
< 회사 연혁 >
| 2001 | 코코링크설립 |
| 2008 | HPC Architecture/GPU based HPC 개발 착수 |
| 2011 |
GPU based HPC 상용화 Clic-80000출시 |
| 2012 | 서울대기술지주회사 투자유치 |
| 2014 | Klimax-210(20 GPU vHPC) 출시 및 상용화 |
| 2016 |
미국 Silicon Valley Office 개소 Luxol OLED-PLA/SIM 개발 |
| 2017 | NRL(Naval Research Lab) 계약 수주 |
| 2018 | 수출 일백만불달성 |
| 2019 |
Klimax-X20 출시 Luxol OGX(Digital GeoScience) 개발 |
| 2020 | Digital Geoscience(OGX) Service 론칭 |
| 2022 | Klimax-X420 |